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등기부 등본/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자택 등기부 등본을 조회한 결과 소유자는 박 전 대통령으로 표기됐으나 소유권 이전 절차가 진행 중이라 적혀 있다. 소유권 이전 등기는 전날인 20일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부동산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자택을 매각했다고 보고 있다. 금액은 67억 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은 공시가격 기준대지(484.00㎡·146평)와 건물(317.35㎡·96평)을 합쳐 27억 1,000만원으로 신고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와 인터넷 등에서는 삼성동 자택의 감정가를 7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파면된 뒤 같은 달 12일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와 18일간 머물렀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