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이유, "'블랙아웃'위해 술도 마셔봤지만 나는 주사가 없더라"

아이유가 자신의 주사에 대해 밝혔다.

아이유가 21일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4집 ‘팔레트’ 음악감상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아이유의 네 번째 정규 앨범 ‘팔레트’ 발매 기념 미디어 음악감상회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FAN(판)스퀘어에서 개최됐다. 김일중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미디어 음악감상회에서 아이유는 선공개곡 ‘밤편지’ 무대로 시작을 알렸다.

정규4집 ‘팔레트’는 3년 반 만에 발표된 정규 앨범으로 뮤지션 아이유 특유의 감성으로 색칠된 10개 트랙들을 바탕으로 음악적 한계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다양한 개성과 색깔들을 연출한 웰메이드 음반이다. 아이유는 이번 음반의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트랙 하나하나에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왔다.


아이유는 특유의 깊은 ‘서정성’과 프로듀서로서 ‘실험적 시도’가 녹아 든 두 개의 더블 타이틀곡 ‘팔레트’, ‘이름에게’를 비롯, 정성껏 준비해온 정규 앨범 수록곡으로 오래토록 기다려 온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다.

그 중 첫 번째 타이틀곡인 ‘팔레트’는 스물다섯 아이유가 털어놓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정한 시각으로 담아낸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아름답고 찬란한 청춘의 단면을 포근한 신스 사운드와 가사로 풀어낸 이 곡은 아이유의 신비로운 음색과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개성있는 랩 피쳐링이 더해져 활력을 선사한다.

아이유는 수록곡인 ‘블랙아웃’에 대해 설명하며 “블랙아웃은 앨범에서 가장 재미있는 곡이 아닐까 싶다. 술 취하면 사람이 횡설수설하고 했던 말을 또 하고 말도 안되는 어순으로 말하는데 그런 것들을 가사로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도 다른 곡들과 좀 다르게 발음도 술 취한 사람처럼 하고 노래도 생목으로 부르려고 해봤다”며 “‘블랙아웃’이라는 곡을 위해서 술을 많이 마셔보기도 했다. 진짜로 취하면 어떤 말들이 나올까 해서 도움도 많이 받았는데 주사라고 할 정도로 특징적인 행동은 없더라. 고개를 자꾸 숙인다는 것 정도?”라고 주사에 대해 밝혔다. 주량는 그 날 그 날 다르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는 오늘(21일) 저녁 6시, 타이틀곡 ‘팔레트’을 포함한 네 번째 정규 앨범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으로 25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참여와 4년 만에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여러가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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