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선되면 유승민에 경제분야 부탁하고 싶어"
안철수 후보가 유승민 후보에 대해 "당선되면 경제 분야를 부탁하고 싶다"는 말로 공동정부 구상을 전했다.4일 경북 구미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안 후보는 "공동정부를 할 때 함께 하겠다는 말"이라면서 "저와 유 후보는 경제정책 같은 경우는 거의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는 목적이 당선되려는 것이 아니라 15% 득표를 가져가서 야당 기득권을 가져가려는 것"이라고 평가한 안 후보는 "보수, 영남 지역을 위해서가 아니고 개인적인 정치적 입지를 마련하려는 동기라는 것을 대구 시민이 다 알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한편 안 후보는 "탄핵 반대세력과 계파 패권세력을 제외하고 나머지 합리적인 사람들이 합쳐야 우리나라가 한 걸음이라도 나갈 수 있다"면서 친박-친문 세력의 공동정부 참여는 없을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