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도 모디슈머…CU, ‘구슬쉐이크’ 출시

기성품을 응용해 자신만의 레시피로 즐기는 ‘모디슈머’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모디슈머족을 겨냥한 맞춤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구슬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미니멜츠’와 손잡고 모디슈머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우유맛 구슬 쉐이크’(사진)를 오는 11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파우치 형태의 패키지 안에 담긴 우유맛 구슬 아이스크림에 시원한 음료를 더하면 쉐이크로 변하는 상품이다. 흰 우유, 딸기 우유, 초코 우유 등 넣는 우유에 따라 달콤한 밀크 쉐이크, 딸기 쉐이크, 초코 쉐이크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요구르트 쉐이크, 커피 쉐이크 등 이색 쉐이크를 만들 수도 있다.

CU가 지난 해 주요 모디슈머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모디슈머 상품인 냉장간편식의 매출은 전년 대비 27.1% 신장했다. 섞어 마시는 음료로 사용되는 탄산수와 원액 음료의 매출도 각 24.4%, 15.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규 BGF리테일(027410) 스낵식품팀 상품 기획자는 “냉장간편식에서 출발한 모디슈머 열풍이 최근에는 간편식품, 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고객들에게 맛은 물론 만드는 재미와 먹는 재미까지 제공할 수 있는 모디슈머 콘셉트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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