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3시 35분쯤 안동시 평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 정 모(36) 씨가 15층 옥상에서 떨어졌다.
나체 상태의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제지했지만 정 씨는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당시 정 씨는 ‘단군 할아버지가 보인다’고 말하는 등 환각 증세를 보였다”며 “정 씨가 평소 정신 이상 증상을 겪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관련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오늘 8일 오전 7시1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거주 중인 A씨(42·여)가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A씨는 자신을 찾아온 남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고 집을 나선 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