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하나금융투자 “원화 강세로 브라질 채권 수익률 마이너스"

- 브라질은 올 들어 달러강세진정, 유가반등, 선진국 저금리로 인한 글로벌 자금이동이라는 이머징 금융시장수혜의 대표주자로 인식되던 중 테메르 대통령의 뇌물스캔들로 인한 탄핵사태로 된서리를 맞게 됨.

- 시장에서는 탄핵이슈로 인한 정치적 추동력저하가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개혁방안들을 후퇴시키고 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경제 펀더멘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 중.


- 해외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개혁안이 통과된다면 브라질의 신용등급은 지금 수준보다 몇 단계 상향되는 정도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임. 브라질의 현 신용등급(무디스 기준 BB0)은 개혁이 성공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근거하고 있지 않음.

- 한편 금리급등으로 금리가 연초수준보다 높아진 상황. 하지만 높은 쿠폰에 따른 경과이자수익으로 인해 연초 이후 브라질채권지수(헤알화기준)는 아직 (+)상태(4.2%). 다만 원화강세로 인해 연초 이후 원화환산수익률은 (-)로 전환(-3.9%).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