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능력개발본부 내에 마련된 post-BI센터는 창업보육 단계를 졸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조직이다.
도일자리재단은 중소기업이 3년차 이후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에 주목해 여성기업의 지속성장을 돕기 위해 post-BI센터를 설치했다.
데스밸리는 창업한 기업이 자금조달과 시장진입 등의 어려움으로 도산위기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대부분 신생기업들은 창업 후 3∼7년차에 접어들면 매출부진과 투자금액 부족에 직면하며 이 기간에 70%의 기업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post-BI센터에서는 창업 후 3년에서 7년 차에 해당하는 여성기업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는 창업부터 3년차에 해당하는 여성기업을 지원했지만 post-BI센터 설치에 따라 수혜기업이 7년 차까지 확대됐다.
도 일자리재단은 post-BI 입주 기업에 보증금 50만원, 월 관리비 10만원에 18~32㎡의 독립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회의실·공동OA실 등 비즈니스 활동 공간과 기업 간 네트워킹 교류, 창업지원 정책정보, 투융자 연계 등이 지원된다. 입주기간은 2년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