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금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 될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극본 이영철, 이미림)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
/사진=몬스터 유니온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마치 90년대를 휩쓸었던 듀오인 ‘듀스’를 연상케 하는 윤시윤-홍경민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복고풍 스타일링을 한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자아도취에 빠진 듯한 표정으로 유행 지난 포즈를 취하는 등 쇼맨십을 보여주고 있는 윤시윤-홍경민의 자태가 포착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이는 극중 윤시윤-홍경민의 모습으로, 두 사람은1993년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를 장악한 그룹 ‘제이투(J2)’의 멤버인 유현재-박영재로 변신할 예정이다. 특히 윤시윤이 맡은 유현재는 작곡, 춤, 노래에 천부적인 감각을 지닌 전형적인 모차르트형 천재로 단숨에 가요계를 휩쓸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뒤 2017년에 돌연 나타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인물.
그런가 하면 홍경민이 맡은 박영재는 같은 그룹인 유현재가 사라져버린 뒤 재기에 성공해 2017년 최고 엔터테인먼트인 ‘스타펀치’의 대표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에 극중1993년 인기가수 ‘제이투(J2)’로 분하는 윤시윤-홍경민이 보여줄 무대와 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2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윤시윤-홍경민의 뮤직비디오(http://tv.naver.com/v/1707680)는 시선을 강탈한다. ‘J2’의 ‘말해봐’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되는 이번 영상 속에는 노래와 춤을 소화하고 있는 윤시윤-홍경민의 모습이 담겨있어 놀라움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90년대의 뮤직비디오에서 많이 봤을 법한 세피아 톤의 색감과 카메라 워킹이 90년대로의 추억을 소환하며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더불어 영상에 흘러나오는 노래 ‘말해봐’의 단순하면서도 자연스레 흥얼거리게 되는 음과 “내게 말해봐~ 꿈꾸는 세상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라는 등의 요즘에는 볼 수 없는 담백한 가사는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에 대해 ‘최고의 한방’의 제작사 측은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톱스타가 살아 돌아 왔다는 설정으로 기획한 작품”이라면서, “’’제이투(J2)’ 멤버인 윤시윤과 홍경민은 동갑내기 친구라는 설정으로, 공개된 ‘말해봐’는 홍경민이 직접 만들었으며 드라마에 삽입됨과 동시에 싱글로 발매될 예정이다. 향후 유아독존의 톱스타 유현재가 2017년을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은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던 몬스터 유니온의 서수민 PD와 초록뱀 미디어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으로 기획부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한편, ‘최고의 한방’은 오는 6월 2일 금요일 밤 10시 ‘최고의 한방-프롤로그’가 방송된 후, 밤 11시에 1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