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도서관 지하에 보관된 우리 문화재 [직지]를 찾아 나서게 되면서 그 동안 몰랐던 숨겨진 역사를 추적해가는 다큐멘터리 <직지코드>를 총괄 제작한 정지영 감독과 실력파 제작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직지코드>는 고려시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둘러싼 역사적 비밀을 밝히기 위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5개국 7개 도시를 횡단한 제작진의 다이내믹한 여정과 놀라운 발견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특히 정지영 감독이 2012년 연출한 <부러진 화살>은 김명호 전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의 실제 석궁테러사건을 영화화한 법정스릴러로 평단과 대중 모두로부터 극찬을 이끌어 냈다. 80년대 군부 독재 정권의 잔혹한 역사를 그린 <남영동 1985> 또한 정지영 감독 특유의 사실적인 연출력과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직지코드>를 연출한 우광훈 감독과 함께 유럽 5개국 7개 도시에 걸친 대장정을 완수한 제작진은 천안함 사건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천안함 프로젝트>(2013)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합리적 의심을 바탕으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제작진의 탄탄한 취재력, 그리고 집요한 열정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이자 우리 문화재 [직지]의 비밀을 밝히는 추적 다큐멘터리 <직지코드>에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예정이며, 관객들에게 극영화를 뛰어넘는 지적 희열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문명사를 뒤바꿀 놀라운 추적 다큐멘터리 <직지코드>는 오는 6월 28일 관객들과 만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