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위키피디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지고 있는 도쿄도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고이케 지사가 이끄는 ‘도민퍼스트회’가 지지세를 늘리며 자민당과의 격차를 좁혔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역 정당 ‘도민퍼스트회’의 지지율은 21%로 직전 여론조사인 지난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자민당의 지지율은 31%로 1%포인트 떨어졌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좁혀졌다.
고이케 지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63%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신문은 “여전히 높은 지지율이지만 지난 조사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현직 도의원들이 잇따라 탈당한 민진당의 지지율은 2%에서 5%로 올랐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공명당과 공산당의 지지율은 모두 4%였다.
도쿄도의원 선거는 오는 7월 2일 시행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도쿄도 거주자 16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