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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31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국정·검정 혼용에서 검정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고시를 개정해 이를 관보 게재했다. 이로써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절차는 마무리됐다.교육부는 이달 16∼26일 행정예고 기간에 제출된 의견 처리결과를 행정절차법에 따라 교육부 누리집에 공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국정교과서를 대신할 검정 역사교과서 제작 일정도 점검할 방침이다. 2018년(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이던 검정 역사교과서 교육과정 적용 시기를 1∼2년 늦추기 위해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을 수정 고시하고 현재 역사교과서 검정 일정도 수정 공고할 계획이다.
국정교과서 실무를 맡았던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은 이날 해체된다. 정부는 앞서 국무총리 훈령으로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을 신설하면서 올해 5월 31일까지만 조직을 운영한다는 내용을 훈령에 담았다. 이에 따라 교육부 학교정책실에서 동북아 역사 왜곡 대응, 새로운 검정 역사교과서 개발 지원 등 기존에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이 담당했던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