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여행 30대 女 ‘지카바이러스' 확진…모기로 전염되는 바이러스, 근육통과 발진?

몰디브 여행 30대 女 ‘지카’ 확진…모기로 전염되는 바이러스, 근육통과 발진?


30대 여성이 몰디브에 다녀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지난달 하순 지카 발생 국가인 몰디브에 다녀온 L(33) 씨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2일 전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20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인 L씨는 지난달 27일 입국해 다음 날부터 근육통과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 31일 중구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았고, 1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L씨와 동반한 여행자 1명을 역학 조사한 결과 특별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L씨도 증상이 가라앉으며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우간다에서 붉은털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숲모기에 의한 전파로 감염되며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관련 문헌 보고는 없지만, 잠재적으로 수혈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보거복지부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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