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가운데) 바른정당 사무총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의 대구·경북(TK)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을 앞질렀다.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공식 창당 이후 보수 텃밭인 TK에서 한국당을 누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여론조사(5월 30일~6월 1일 전국 성인 1,004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바른정당의 TK 지지율은 22%로 한국당(18%)을 오차범위에서 앞섰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젊은 보수층뿐만 아니라 TK 지역에서조차 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포기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한국당은 조만간 소멸할 정당임이 명백해졌다”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서울에서 바른정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은 각각 8%, 4%였고 충청에서는 10%, 9%로 나타났다”면서 “이제 국민께서 바른정당이 가고자 하는 개혁보수의 길에 더욱 지지와 성원을 모아주실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