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30S
인피니티 코리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30’이 출시 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남다른 감성 품질로 판매 두 달여 만에 인피니티 코리아의 최다 판매 차종으로 떠올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의 소형 SUV ‘Q30S’는 두 달 연속 1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Q30S는 4월 출시 후 첫 달 155대가 팔리며 인피니티 최다 판매 모델로 올라섰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익스클루시브 시티 블랙이 큰 인기다. 인피니티 코리아 관계자는 “최고 트림에 대한 수요가 많아 물량을 추가로 요청한 상황”이라며 “대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SUV는 디젤 모델이 잘 팔린다. 힘이 좋고 연비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Q30은 디젤 모델이 없다. 가솔린 모델인 Q30S로 붐을 일으키고 있다. 비결은 차별화된 감각적 디자인이다. Q30은 SUV이면서 동시에 날렵한 쿠페 형태 지붕 라인을 갖췄다. 여기에 인피니티 특유의 강렬한 전면부, 근육질 몸매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직선 디자인도 강점이다. 실내는 버킷시트에 알칸타라 소재나 나파 가죽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외에는 보랏빛(퍼플) 강조점이 있어 차별화된 개성을 표현하고 감성품질을 끌어 올렸다. 주행 성능도 강점이다. 인피니티는 고성능 스포츠 모델 차량 이름 뒤에 S를 붙인다. Q30S 역시 이름에서 말하듯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인피니티 최초로 2ℓ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해 최고 211마력을 낸다. 이밖에 국내 준중형 세그먼트 모델 중 유일하게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어라운드 뷰 모니터, 차선이탈 경고 등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6월 코나, 기아차는 7월 스토닉 등 소형 SUV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소형 SUV 시장이 커지는 만큼 Q30S 판매량도 동반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용적인 수입 소형 SUV 중에서도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