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런던에 짓는 신사옥 예상도./건축계획서 캡처
런던 최고층 빌딩 길이보다 더 긴 이 건물의 용도는? |
구글의 신사옥 ‘랜드스크레이퍼(Landscraper·눈길을 끄는 빌딩)’가 런던에 들어선다. 킹스 크로스에 있는 기존 사옥 바로 옆이다. 이름처럼 외형부터 독특하다. 최고 높이는 11층에 불과하지만 가로 길이는 런던에서 가장 높은 빌딩보다도 더 길다. 유명 건축가 비아르케 잉겔스와 토마스 헤더윅이 공동으로 설계에 참여했다. 인근에 추가로 건설될 제3의 사옥까지 포함하면 모두 7,000명의 직원을 수용하는 대형 캠퍼스가 탄생하는 셈이다.
최고의 근무 시설과 환경 덕분에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구글의 신사옥답다. 런던 신사옥의 건축 계획을 보면 직원들의 쾌적한 근무 여건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먼저 200m 길이의 옥상은 휴식처로 활용된다. 여러 층으로 만들어 높낮이를 줬다. 높이에 따라 ‘고원’과 정원‘, ’들판‘을 테마로 하는 3개 구획으로 나뉜다. 카페도 총 4개가 설치될 전망이다.
1층에는 ‘웰니스 센터’가 들어선다. 체육관과 마사지 룸, 수영장 등이 마련된 다목적 실내 스포츠 공간이다. 신사옥에는 다양한 상업 시설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건물을 공동 설계한 잉겔스는 “킹스 크로스의 지역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건물 각 층의 구글 직원이 연결되는 작업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신문은 ‘런던 최고층 빌딩 길이보다 더 긴 이 건물의 용도는?’ 콘텐츠를 제작해 구글의 런던 신사옥을 소개했다. 구글이 제출한 건축 계획서에 담긴 신사옥 내부의 여러 시설과 건물의 외형을 감상할 수 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