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빠(어린 오빠)’라 불리는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력은 기본, 귀여운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이며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영국 차세대 훈남 배우인 톰 홀랜드와 한국의 여진구, 유승호가 그 주인공.
/사진=‘써클’, ‘스파이더맨: 홈커밍’, ‘군주’ 스틸
오는 7월 5일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마블 히어로의 세대교체를 이끌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는 현재 할리우드 차세대 배우로 각광받고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에게 발탁되어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친 ‘피터 파커’가 어벤져스를 꿈꾸다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쳐’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톰 홀랜드는 어린 나이에 2008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주연으로 활약하면서 차세대 배우로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최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서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어빠’이자 ‘심(心)스틸러’로서 귀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당시 그는 147분 러닝타임 중 20분도 되지 않는 짧은 분량으로 출연했으나, 미국의 유명 잡지 롤링스톤지에서 선정한 ‘2016 베스트 무비 퍼포먼스 25’(25 Best Movie Performances of 2016)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남다른 존재감을 증명한 바 있다.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톰 홀랜드는 이번 작품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액션을 직접 소화해낸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어빠’로서 누나 팬들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톰 홀랜드처럼 한국에도 ‘심(心)스틸러’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어빠’ 배우들이 있다. tvN 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서 과학 수재 ‘김우진‘역을 연기하고 있는 여진구와 MBC 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에서 ‘세자 이선’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유승호가 그들이다. 여진구는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서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도 몰입을 이끄는 연기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명품 연기는 물론 오빠 같은 듬직함과 훈훈한 외모로 아역배우 시절부터 ‘진구 오빠’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성인이 된 현재까지도 ‘진구 오빠’로 불리며 활약하고 있다.
또한 유승호는 아역배우 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군주- 가면의 주인]에 출연해 김소현과의 절절한 로맨스와 대역 없는 사극 액션을 선보이며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잘 자란 아역배우 1위’에 선정되면서 ‘어빠’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톰 홀랜드가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이목을 끌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오는 7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