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지난 해 홈쇼핑 채널의 불완전판매율이 0.56%로, 전년 1.02% 대비 절반 정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20일 밝혔다. 생명보험 불완전 판매비율은 지난 2014년 0.67%, 지난 2015년 0.59% 지난 해 0.43% 등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홈쇼핑 채널은 설계사나 개인대리점, 방카, TM 등 다른 채널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을 보이며 보험 불완전판매의 대명사로 불렸었다.
하지만 생보협회가 학계와 법조계, 소비자단체, 보험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광고심의윈회를 구성, 보험상품에 대해 소비자의 오해 여지가 있는 표현이나 문구 등을 엄격하게 심사하고, 과도한 경품 홍보, 상황극 패러디방송 등도 금지한 결과 불완전판매율이 크게 감소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는 반기별 불완전판매비율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상품은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으로 판매를 해야 한다”며 “다시 말해 사후심의에서 사전심의를 받게 되는 규정이 엄격해지는 만큼 홈쇼핑 불완전판매는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