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국회,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처리 서둘러야”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 참가한 이용섭(왼쪽 네번째)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성택(왼쪽 다섯번째) 중기중앙회 회장 등 중기 단체장들이 중기일자리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고용 창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추가경정예산 의결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 쓴소리를 던졌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2017 중소기업리더스포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권이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을 빨리 개편해서 새 정부가 하루 빨리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며 “정치가 제로썸 게임으로 계속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청의 소상공인 대출이 이미 바닥나 추가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추경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기벤처부도 신설된다는 그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세부적인 변화는 내년 개헌 이후에 어차피 할 수 밖에 없어 정부조직법 통과를 통해 일단 부를 하루라도 빨리 출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수침체로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혁신 창업 생태계 및 재기지원 펀드 조성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은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조속히 국회 통과를 의결해야 한다는 게 박 회장의 설명이다. 또 박 회장은 전날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일자리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의지가 얼마나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자리였다”며 “특히 탈권위적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제주=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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