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은 다음달부터 각 대리점에서 DJI의 ‘아그라스 MG-1’(사진),‘아그라스 MG-1S’를 비롯한 신제품을 판매한다. 이 드론은 8개 프로펠러(로터)로 안정된 비행을 하며 최대 10ℓ의 농약을 4,000~6,000㎡ 농지에 뿌리는 데 10분가량 걸린다. 드론 한 대당 가격은 2,000만원 대로 국산 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대동공업은 경남 창녕의 자사 훈련원에 드론 교육기관을 설립해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이론·비행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범종구 대동공업 국내사업본부장은 “드론을 활용하면 방제 등 농사의 비용과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전국 150개 대리점망을 통해 구매자에게 철저한 제품 교육과 빠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농업용 드론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 300여 대가 판매됐고, 올해 예상치는 700~1,000대다. 내년 이후에는 연간 1,500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