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왼쪽) 에스원 서서울지사 지사장이 특별휴가를 떠나기 전 강정현 영업팀장에게 임시 지사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에스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현장 지사장을 대상으로 특별 휴가제도인 ‘지사장 프리(free)주(週)’를 실시한다.
에스원은 지사장에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사원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특별한 휴가제도인 ‘지사장 프리(free)주(週)’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에스원은 ‘세콤’이라는 브랜드로 현재 전국 100여개의 지사에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사는 약 30~50여명의 임직원이 영업/기술/CS(Client Service) 등의 파트로 나뉘어 관할 지역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들을 총괄하는 현장 관리자가 바로 지사장이다.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의 특성 때문에 지사장은 주말은 물론 연휴기간에도 자리를 비우기 어렵다.
이번 ‘지사장 프리주(週)’를 통해 전국에 있는 지사장 전원이 7월 8일부터 14일까지 동시에 자리를 비우게 된다. 이 기간에는 전화는 물론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업무 지시도 금지된다. 지사장이 없는 일주일 동안 임시 지사장이 모든 권한을 위임 받아 지사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차기 관리자로서 역량을 키우는 훈련을 하게 된다.
지사장은 휴식을 통해 재충전과 함께 지사 성장에 대해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지사원들은 지사장의 책임감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조승 서서울지사 지사장은 “지난해 지사장이 없는 일주일간 지사 영업 실적이 12%나 상승했다”며 “올해도 업무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마음 편히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며 재충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특별 휴가를 마친 지사장들은 에스원 인재개발원에 모여 1박2일간 워크숍을 진행한다. 지사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하반기 경영 전략에 대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석우 에스원 부사장은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수고한 지사장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부여하고 하반기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사장 프리주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