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시황]금가격, 주식시장 벨류에이션 하락에 상승세

금 가격이 미국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 금 가격은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부진한 민간고용 지표와 달러 약세가 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은 금값에 부정적 요소이지만 최근 주식 벨류에이션이 주저앉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은 더욱 금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금 가격 강세를 견인했다.


유가는 지난 주 전체적으로 하락세였다. 8월물 서부텍사스 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8%(1.29달러) 하락한 44.23달러에 장을 마감하였다. 6일 원유재고가 629만 배럴 감소해 예상치인 200만 배럴을 넘어섰지만 공급과잉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 시장에서 부각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러시아가 추가 감산에 반대한다는 보도가 대규모의 매도세를 불러일으켰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증가 소식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LME 전기동 3개월물은 금주 구리 재고가 26% 증가한 것이 반영돼 7일 장중 최저 톤당 5,811달러까지 하락했다. 또한 BHP Billiton의 Escondida 광산의 파업이 44일 만에 끝나면서 추가적인 채광중단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이 전기동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물은 소폭 상승해 7일 382.25센트로 마감했다. 이달 말을 시작으로 중서부 옥수수 벨트에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보된 가운데 일리노이주 중부 지역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줄어들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소맥은 5일 부셸 당 539.2센트까지 상승하였지만 이익실현 물량과 글로벌 증가세 전망에 7일 부셸 당 515.25센트까지 하락했다. 대두는 기술적 매수세와 건조한 날씨 우려로 7일 부셸 당 1014.75센트까지 급등했다. /NH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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