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내년 美생산량 감소 전망에 상승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내년 생산량 감소 전망과 유럽의 원유재고 감소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4센트(1.4%) 오른 배럴당 45.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0센트(1.49%) 오른 배럴당 47.5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내년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990만 배럴(bpd)로 예측했다. 지난달 관측치인 1,000만 배럴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유럽의 정유량이 늘어나고 원유재고는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산유국 감산에서 예외인 리비아와 나이지리아가 감산에 동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50달러(0.1%) 오른 온스당 1,214.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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