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38개 일자리사업 예산을 늘려 1만3,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청년,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노인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사업에 재원을 투입해 직접 일자리 1만1,038개, 간접 일자리 2,233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의료급여·기초연금·긴급복지 지원에 1,170억원, 국가 암 검진·정신요양시설 운영 등 통합건강관리에 95억원, 어린이집과 아동시설 운영비 지원에 21억원 등이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선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 전환 지원(40억원),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추진(252억원) 등 6개 사업예산을 331억원 늘린다. 지하철 등 노후 도시 인프라 시설 안전 강화 사업에는 552억원을 편성했다.
규모·공정이 바뀐 사업 예산은 줄여 가용 재원을 확보한다. 시는 신림선 경전철 건설사업비(320억원), 헌릉로 중앙버스 전용차로 설치비(114억) 등 28개 사업 예산 1,653억원을 줄인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또 복지·대기질·도시안전 등 시급하면서도 시민들이 원하는 민생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