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우주과학기술연구센터(인하IST)는 최근 심포지엄을 열고 인천시, 미국 항공우주기술원, 노퍽 대학 등과 항공우주 분야를 공동 연구 개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주형 인하IST 심우주탐사 국제공동연구센터 센터장은 “지난 4월 미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센터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10년, 20년 우리나라 우주 시대를 책임질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 유수의 연구 기관, 대학과 공동 연구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오는 9월부터 랭글리센터와 인하대 간에 연구진과 대학원생 교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등 구체적인 연구 성과가 조금씩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하IST는 항공우주기술원, 노퍽 대학 및 인천시와 협력을 통해 우주 탐사 기초 기술을 확보해 독자적인 연구 특성화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11월에는 항공우주기술원, 노퍽 대학과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항공우주 심포지엄도 열 예정이다. 또 항공우주기술원과 크로스 멤버십(Cross-Membership) 체결을 통해 국제 공동 연구와 대학원생 교류, 공동학위 등을 추진한다.
항공우주기술원은 미 항공우주협회(AIAA)와 조지아공대, 햄프턴대학, 메릴랜드대학 등 9개 대학 및 국가 연구 기관 등을 회원으로 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띠고 있다. 우주 탐사와 시스템 공학, 나노 물질, 비행 시스템 등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