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농민들의 긴급 공개 호소문’을 통해 “김현종씨는 농민들의 고통과 호소를 외면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했던 장본인으로 일고의 반성도 없이 삼성에 입사해 관피아(정경유착)의 본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농은 “김현종씨를 본부장에 앉히는 것은 적폐 대상을 등용시킨 것으로 해방 이후 친일파를 다시 등용시킨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특히 문 대통령이 벼 수매가 환수, 밥쌀 수입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김현종을 임명할 경우 농민들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이 폭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