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온스타일 개편 소개 및 ‘뜨거운 사이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개그맨 김숙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은정기자
김숙은 ‘뜨거운 사이다’ 내의 서열과 관련해 “우리끼리의 서열은 없다. 하지만 센 순서는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센 걸로 따지자면 제가 제일 밑이다. 제가 제일 하위권이다. 순한 양이다, 여기서는”이라며 “제가 보기에 가장 센 사람은 이여영이다. 일단 별명이 프로불편러라고 붙었다. 굉장히 날카롭다. 질문이나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생각이 많으시고, 거침이 없고, 그리고 실명을 너무 대고 이야기를 하니 무섭다”고 털어놓았다.
서열 1위로 꼽힌 이여영은 “나는 장사를 하는 사람이기에 말이 부드러울 수가 없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이끌기 위해서는 ‘어그로’를 끌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데 정제된 언어를 사용하는데도, 다들 놀라더라. 제가 건물주와 8번의 재판을 한 적이 있는데 그걸 보면 기절할 것 같다. 현실에서 여성들이 전투적으로 살고 있는 데 그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8월 1일, 온스타일은 다변화된 타깃의 콘텐츠 소비패턴 및 트렌드 변화에 따라 ‘장르’가 아닌 ‘타깃’ 채널로써 타깃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채널로 대대적인 개편한다. 메인타깃은 일명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여자 20~34세. 독립적인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여성들과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열린 태도를 가진 세대 성격에 따라 콘텐츠 성격을 새롭게 정의하고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채널 개편에 맞춰 첫 선을 보이는 ‘뜨거운 사이다’는 6인의 여성 출연진이 한 주를 ‘뜨겁게’ 달군 최신 이슈에 대해 사이다처럼 ‘속 시원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아나운서 박혜진, 코미디언 김숙, 배우 이영진, 변호사 김지예, CEO 이여영, 저널리스트 이지혜가 출연한다. 오는 8월3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