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안철수 출마, 찬반논쟁 부적절...출마자 개인이 판단할 문제"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말을 아꼈다.4일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당직자나 직무를 수행하는 분들이 찬반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당이 통합하고 혁신하는 전대가 돼야지, 분열이나 구태를 재연하는 전대가 돼선 가망과 희망이 없다"고 내부단속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적어도 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의 공당에서는 참정권이 있다"면서 "개인이 취한 입장과 국민의 평가 문제를 놓고 시시비비 문제가 일어날 수 있지만 그것은 출마자 개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안 전 대표의 결정에 대해 외부에서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이 통합하고 혁신하는 전당대회가 돼야지, 분열이나 구태를 재연하는 전대가 돼선 가망과 희망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하루전인 3일 오전 안철수 전 대표는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으며 국민의당 현역의원 12명은 즉각 출마 반대성명을 내고 안 전 대표의 재고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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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