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물 복지 사업' 큰 호응

지난달 말 기준 3,164가구 신청

부산시가 올해 처음으로 벌이고 있는 ‘물 복지 사업’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물 복지 사업은 옥내 노후관 개량사업, 옥상 물탱크 철거사업, 노후관 내시경 진단사업 등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맑고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골자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60억원을 들여 옥내 노후관 개량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신청을 받은 결과 7월 말 기준으로 3,164가구가 신청했으며 이 중 1,893세대가 교체 공사를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수도관이 아무리 깨끗하더라도 각 주택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도관이 녹슬거나 부패하면 결과적으로 녹물 등 오염된 물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보고 옥내 수도관을 교체해주는 사업이다.


물탱크 내에서의 2차 오염 예방하기 위한 옥상 물탱크 철거 및 상수관 직결급수 사업은 올해 목표인 7,200가구를 훌쩍 넘어 지난달까지 총 1만643가구가 신청했다. 이를 통해 지난달까지 5,899개를 철거했다.

급수관 노후도 상태를 직접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급수관 내시경 진단사업도 이미 올해 목표인 1,260가구의 76%인 960가구가 신청했으며 이미 696가구의 급수관 진단을 마쳤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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