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미친 연기력이 빛나는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영하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장르다. 지난 7일 1차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살인자의 기억법’ 예고편에는 추악한 비밀이 숨겨진 대숲에서 길을 잃은 ‘병수’가 귀가하다 ‘태주’라는 의문의 남자와 마주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주’를 보자마자 ‘병수’는 본능적으로 그가 자신과 같은 살인자임을 직감하고 두 사람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병수’는 딸의 남자친구로 다시 나타난 ‘태주’에게서 최근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확신을 느끼게 되고 딸을 보호하려 하지만, 오랜 친구와 딸 마저 자신을 살인범으로 의심한다. 동시에 ‘병수’는 알츠하이머로 인해 자신의 기억마저도 믿을 수 없게 된다.
연기로는 두 말할 필요 없는 설경구와 미스터리한 인물을 소화해낸 김남길, 연기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설현 등 예고편 속 공개된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엄청난 몰입감과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 개봉한다.
[사진=살인자의 기억법 포스터]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