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금) 밤 9시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2’ 1회가 3.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첫회부터 막강한 실력과 열정적인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첫 방송을 통해 공개된 합격자는 6명으로 뮤지컬계 괴물신인 최우혁, 대구 토박이 바리톤 권성준, 감성 베이스바리톤 염정제, 특이한 음색의 테너 조민규, 뮤지컬계 라이징스타 박강현, 어린왕자 테너 최진호이다.
이들은 각각 뮤지컬 넘버부터 미발매된 창작 가곡, 성악 가곡, POP,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석유화학회사에서 주임으로 일하고 있다는 연구원 강형호는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를 넘나드는 장르 파괴 노래 실력을 보여주며 프로듀서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강형호가 선택한 노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인 ‘The Phantom of the opera’. 강형호는 남자 파트와 여자 파트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아마추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실력을 뽐냈다.
시즌1에서 독설을 담당하며 깐깐한 심사평을 보여줬던 김문정 감독 역시 강형호에 대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윤상은 “저렇게 모든 파트를 다 잘하면 4중창을 할 때 어떤 파트를 주력으로 할 수 있을지 그게 오히려 고민”이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