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전설’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는 은퇴를 번복하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폐막일인 14일(한국시간) 볼트는 트랙에 올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육상연맹이 마련한 깜짝 은퇴식에 참석한 볼트는 “심적으로 매우 힘든 대회였지만 팬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모두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대회를 동메달 1개(100m)로 마쳐 은퇴를 뒤집을지 모른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볼트는 “확실한 것은 더는 순위를 가르는 대회에서 뛰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