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의 보디가드' 사무엘 L. 잭슨X셀마 헤이엑, '아가씨'·'부산행'·'추격자'에 엄지척!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감독 패트릭 휴즈)가 사무엘 L. 잭슨과 셀마 헤이엑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 최고의 엘리트 보디가드가 국제사법재판소의 증인으로 채택된 킬러를 의뢰인으로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브로맨스 제로, 케미 0%의 액션 블록버스터 <킬러의 보디가드>가 사무엘 L. 잭슨과 셀마 헤이엑의 ‘킬러 부부와의 위험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뜻하지 않게 보디가드의 보호를 받게 된 킬러 역의 사무엘 L. 잭슨과 킬러보다 더한 그의 아내 ‘소니아’ 역 셀마 헤이엑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먼저, 한국 영화를 본 적 있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사무엘 L. 잭슨은 망설임 없이 국내에서 1,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좀비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을 언급하며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영화를 잘 만든다. 특히 범죄 장르 영화를 굉장히 잘 만든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곡성> 나홍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추격자>는 지난주에 또 봤다고 말하며 N차 관람임을 재차 강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셀마 헤이엑과 사무엘 L. 잭슨 모두 작년 최고작 중 하나였다고 언급해 평소 한국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두 배우는 인터뷰 내내 실제 부부 같은 케미와 귀여움으로 보는 이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영화 속 캐릭터 소개를 요청하자 “저는 킬러입니다.”, “저는 킬러의 와이프예요.”라고 답하며 킬러 부부답게 짧고 임팩트 있는 소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영화 속 두 캐릭터처럼 실제로도 로맨틱한 사랑을 하냐는 질문에 셀마 헤이엑은 “영화랑은 다른 식으로 로맨틱하다.”고 말했으며 사무엘은 37번째 결혼기념일을 기억하는 스윗한 면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인터뷰 마지막 한국어 인사말로 마무리하는 두 배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안녕 코리안 팬 킬러의 보디가드 강추!”를 어색함 없이 해내는 사무엘 L. 잭슨과 셀마 헤이엑은 어려운 한국어 발음에 약간의 실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따라 하려 노력하며 한국 팬에게 무한 “감사합니다”를 전해 예비 관객의 마음을 저격했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오는 30일 개봉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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