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 51회에서는 안수진(김서라 분)이 안중희(이준 분)와 변미영(정소민 분)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사진=‘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안중희의 집에 깜짝 방문한 안수진은 여자친구라고 변미영을 소개시켜 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안수진의 전 남편 변한수로 신분을 위장해 살아 왔던 이윤석(김영철 분)의 딸이 변미영이란 사실을 그녀가 알게 되면서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어 화가 난 그녀는 안중희에게 “세상에 뻔뻔해도 유분수지 그 집 딸이 너를 만난다고? 그 집 식구들이 너한테 무슨 짓을 했는데?”라며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후에 그녀는 안중희 모르게 변미영의 번호를 알아내 만남을 가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긴장한 듯 숨죽이고 있는 변미영에게 그녀는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우리 중희를 만나는 거죠?”라며 단도직입적으로 속내를 물었다. 이야기 중 안중희가 등장해 서로 많이 좋아한다고 반대하지 말아달라는 말에 안수진은 더욱더 결사반대 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의 연애를 찬성하며 그들의 사랑을 응원해 보는 이들을 따뜻하게 했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한수와 든든한 아내 영실,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어느 날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살며 벌어지는 코믹하고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종방까지 단 1회만을 남기고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