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oXoo 엔터테인먼트
먼저 ‘리얼 정통 코미디의 시조새’ 최성국은 사채에 손을 대는 짠한 가장이자 하숙집 주인 ‘상훈’역으로 등장, 아내 ‘지원’(김성경)에게 끈적이게 붙어있다가 갑자기 나타난 딸에게 아무렇지 않은 듯 능청스럽게 대응하는 모습으로 폭풍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동생에게 이십만 원도 못 빌려주냐? 당신은 이제 형님도 아니야. 이봐 형씨!”라며 돈을 빌리러 갔다가 그야말로 ‘열폭’하는 찌질상의 극치를 보여주며 폭소 2연타에 성공한다. 8년 만에 다시 <구세주: 리턴즈>로 돌아오는 최성국은 그만의 전매특허 코믹 연기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코미디계의 신흥 옴므파탈 이준혁은 ‘이 구역 미친X’ 악덕 사채업자로, 첫 등장부터 신입사원 ‘아롱’에게 열렬한 구애를 펼친다. 악덕 사채업자지만, 미워할 수 없는 허당 매력을 한껏 발산 중인 이준혁은 능글맞게 “워 아이니!”를 외치며 폭소를 자아낸다. 이어 코믹 막춤을 추고, 짜장면 배달부와 격정적으로 실갱이를 하는 모습들은 그야말로 빵 터지는 웃음을 유발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절정의 코믹연기를 선보일 영화 속 이준혁의 모습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상에서 강조되듯 ‘두 아재브로! 서로에게 제대로 딱 걸렸다!’라는 카피는 명품 연기의 대표 주자인 두 사람의 첫 코믹 대결에 궁금증을 자극하며, 영화 속 그들의 좌충우돌 스토리에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웃지 못할 사연으로 빚더미에 올라앉은 쪽박 채무자와 이 구역 제일가는 미친X 사채업자 간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낸 올여름 단 하나의 정통 코미디 무비 <구세주: 리턴즈>는 오는 9월 14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