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결국 매각 결렬...박삼구 회장 다음 카드는 무엇
금호타이어가 사실상 매각 결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6일 채권단과 중국 더블스타의 협상이 사실상 결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금호타이어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돌아갈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박 회장이 채권단 요구대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자구계획을 내놓으면 금호타이어를 다시 품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경영진 해임과 법정관리 등의 후속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박 회장은 일단 채권단과 협력 방침을 밝히며 강력한 경영 정상화 의지를 내비친 상태로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유동성 악화와 기업가치 하락, 중국 사업 부진 등으로 추락한 기업 경쟁력을 회복할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한편 박 회장이 경영권을 회복하지 못하면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