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그곳에서 한 달만’ 4부 ‘인턴해녀 현지 씨’ 편이 전파를 탄다.
▲ 물질이 좋은 대구 아가씨의 제주 해녀 도전기!
물이 좋고 바다가 좋아 제주로 내려온 대구 아가씨, 현지 씨. 육지에서 의사되기만큼이나 힘들다는 해녀가 되고 싶어 네 달 째 섬에 머물고 있다고.
서른 셋, 그녀는 왜 갑자기 해녀가 되려고 하는 걸까? 일 년 전 한 달 살이를 왔을 때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단다.
물속을 맘껏 헤치고 다니는 그녀들의 모습이 멋져 하던 일을 버리고 곧바로 해녀 학교에 등록했다고.
사실, 해녀를 하기 위해 제주도로 가겠다고 했을 때 집안의 반대도 심했다.
요즘도 엄마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시집가라는 전화를 하지만 현지 씨는 남자보다 제주 바다의 풍경과 자꾸만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문어가 좋단다.
해녀 학교 수업이 끝나면 귀농 수업도 짬짬히 듣는 그녀. 물 밖에 있을 때의 현지 씨는 엉성하기 짝이 없지만 나름대로 어엿한 제주도민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제주에 한 달 가량 놀러 왔다가 아예 엉덩이를 붙여버린 그녀의 제주 정착기를 따라 가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