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수출 호조에도 회복세 견고하지 않아"

9월 경제동향 발표
추경 집행 등 회복 모멘텀 있지만
미중 통상문제, 북핵 등 안팎 리스크 상존

기획재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산업생산이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산업생산이 4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지만 설비투자가 조정을 받는 등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경제동향 발표에서도 경기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고 평가됐다.

기재부는 수출이 10개월 연속 증가하고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 등에 힘입어 회복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스크와 미국·중국과의 통상 문제, 자동차 파업 등 대내외 변수를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기재부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며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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