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고지용·고승재 父子, 흥미진진 플리마켓…"포장은 셀프"

“오늘은 ‘고사장’이라고 불러주세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승재가 10년 묵은 ‘사장님 포스’로 자신만의 장사 내공을 발휘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예고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슈퍼맨이 돌아왔다’
10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99회 분은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아빠 지용과 승재가 함께 승재의 최애템(최고로 애정 하는 아이템)으로 꼽히는 공룡 장난감들을 ‘플리마켓’에 내놓으며 직접 판매까지 하는 모습이 담겨 관심을 끌어 모았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한껏 들뜬 모습의 고지용-고승재, ‘고고부자’가 플리마켓 준비에 정신이 없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어 “승재가 장사하는 거야 알았지? 아빠는 보조하는 거야”라는 아빠 지용의 말에 이어 고고부자가 가격표를 만들려는 순간, 판매 개시 전부터 “공룡 얼마에요?”라고 물으며 손님이 다가왔던 상태. 당황한 고고부자가 다급하게 균일가로 공룡가격을 책정하는 등 분주해 하는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개시 직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자, 승재는 눈코 뜰 세 없이 바쁜 ‘고 사장’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똘똘하게 손님들에게 가격을 알려주는가 하면, 손님에게 돈을 받고는, 밝은 목소리로 연신 “고마워, 고마워”라고 인사를 건넸던 것. 더욱이 판매 금액을 챙기고, 받은 돈을 돈 통에 넣으며 다시 “고마워, 땡큐”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서는 등 ‘귀요미 장사둥이’의 포스를 드러냈다.

더군다나 승재는 자신의 포클레인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는 손님에게 친절하게 사용법까지 손수 알려주며 장사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상황. 결국 승재의 열띤 설명에 포클레인에 관심을 보이던 손님은 아들을 위해 구매를 결정했고, 승재에게 장난감을 넣을 봉지를 부탁했다. 그러나 승재가 “공지? 여기 있는데”라며 봉지를 건네자, 손님은 “봉지에 좀 담아 줄래요?”라고 부탁했던 터. 하지만 이내 “나 힘두러”라는 승재의 말과 더불어 “사장님이 힘드니 포장은 셀프”라는 문구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심지어 ‘베테랑 사장님 포스’를 풍기던 승재에게 급기야 위기가 찾아왔다. 구매한 장난감들을 봉지에 담던 손님이 승재가 가방에 고이 모셔뒀던 다른 공룡들을 발견했던 것. 손님 곁에 있던 아들이 반짝이는 눈빛으로 승재의 공룡에 ‘급 관심’을 보이자 곤란한 상황에 빠진 승재는 고개를 휙 옆으로 돌리며 “이거는 안 파는데 어떡하지”라고 난감해 했다. 장난감을 계속 조물 거리며 고민에 빠진 채 “이거는 안파는데”를 되풀이하는 승재의 모습과 함께 “승재는 물건을 잘 팔 수 있을까?”라는 제작진의 문구가 내걸리면서, 과연, 승재가 이 난관을 극복해내고 진정한 ‘장사의 달인’으로 거듭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고승재의 ‘고사장 포스’가 흥미를 돋우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199회는 10일(오늘)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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