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해운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만에서 열린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 모임에 참석했다.

13일 현대상선은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박스클럽(Box Club)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박스클럽은 1992년 발족한 전 세계 정기 컨테이너 선사의 협의체다. 정식명칭은 세계 컨테이너 최고경영자 모임(International Council of Containership Operators)으로 통상 컨테이너를 뜻하는 박스클럽으로 불린다. 현대상선은 1994년에 가입했다.


12일 공식 만찬으로 시작된 이번 박스클럽 정기회의는 13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는 16개 회원사 중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프랑스 CMA·CGM 등 12개 주요 컨테이너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해운법 개정안과 환경규제 관련 이슈 등 해운업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유 사장은 회의를 마친 뒤 현대상선 남중국 본부와 대만법인을 방문하고 13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