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주가가 3·4분기 실적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우량·성장 사업부문 가치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가전 및 전장부품 사업가치 합으로는 19조원이 추정되며, 이와 관련된 투자 매력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현재 일부 투자자들은 LG전자의 가전·전장부품 시장지위 강화 전망에는 동의하면서도 하반기 실적 둔화 가능성을 부담스럽게 판단하고 있다. 이는 일종의 모멘텀 둔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둔화 및 스마트폰 실적 부진’보다는 ‘가전·전장부품 경쟁력 강화’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며 “LG전자 가전은 확실한 경쟁우위를 갖추고 실적 기대치를 초과 달성 중에 있을 뿐 아니라 전장부품이라는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