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현 연구원은 “북핵 리스크 부각으로 외국인 입국수요가 감소하면서 올 3·4분기 국제 여객 수송량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이며 요율도 하락할 것”이라며 “반면 화물 수송량은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10.3%로 추가 개선되고 높은 요율 상승 폭(15.0%)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3·4분기 매출액 3조3,518억원, 영업이익은 4,6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전망치에 다소 못 미치는 수치다.
류 연구원은 “화물 모멘텀 되살아나고 있다”며 “항공화물의 본격적인 성수기는 4·4분기로 호황기에 맞는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화물 공급 축소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4·4분기 화물 수송량은 전년 동기대비 6.7%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10월 여객 성수기 효과와 함께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류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투자비용 감소로 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