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신임 회장으로 김종호(사진) 전 금호타이어 사장을, 신임 관리총괄 사장으로는 한용성 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부회장을 선임한다고 2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19일 이 같은 신임 경영진 선임 결과를 금호타이어에 통보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12일 실무책임자 회의를 열어 두 사람을 경영진으로 내정했다. 김 회장은 1976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뒤 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09~2012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특히 관리총괄 부문을 맡을 예정인 한 사장은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팀장으로 재직하던 1999년 대우의 구조조정팀장을 맡으면서 이듬해 1조원가량의 출자전환을 이끌었고 2008년 기업개선부장 시절에는 현대건설·하이닉스·대우전자 등 대기업들의 회생을 이끌어 나중에 인수합병(M&A)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이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부회장으로 투자은행(IB) 부문을 총괄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