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해군이 24일부터 북한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에 들어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일 3국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한국 및 일본 인근 해역에서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2016년 10월 제48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합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에는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 스테덤함과 디카터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키리시마함이 참가한다.

훈련은 실제 표적을 발사하지는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북한 탄도미사일을 모사한 가상의 모의 표적을 3국 이지스함이 탐지·추적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일 3국의 미사일 경보훈련은 지난해 6월과 11월, 올해 1월과 3월 등 네 차례 실시 됐고 이번이 다섯 번째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