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회연설 누리꾼 반응 “의외로 정상인데?” 감탄
트럼프 국회연설이 누리꾼의 관심을 얻고 있다.
8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연설에 앞서 정세균 의장의 환영사에 고마움을 표하고는 “한국에 머무는 짧은 시간동안 한국의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접이 극진해 며 멜라니아와 자신이 감명받았다면서 “우리는 군사협력 증진과 공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담화 내용을 잠시 거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 양국의 동맹은 전쟁의 실련 속에서 싹텄다”며 “근 67년 전 1951년 봄 양 국가는 우리가 함께하는 서울을 탈환했다. 그 이후 수주 수개월에 걸쳐 혈전을 치렀다. 때로는 후퇴하면서도 북진했고 선을 그었다. 그 선은 탄압받는 자와 자유로운 자를 나누는 선이 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은 1960년과 비교해 현재 경제규모가 300배에 이르고 있다”며 “참화를 딛고 가장 부강한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말하며 한국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에 배치된 3대의 항공모함과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무기들을 언급하며 “나는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프로골퍼들에게 극찬을 보내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도 응원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트럼프 갑자기 정상 됐네”,“트럼프보다 못한 한국 정치인들 반성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