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갑 연구원은 “DGB금융의 3·4분기 연결 순이익은 902억원으로 당사 전망치보다 2.0% 낮았다”며 “충당금비용이 예상보다 작았지만 비이자이익 부진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를 4,5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는데, 인수자금은 회사채와 신종자본증권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라며 “타인자본조달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하이투자증권의 연간 순이익을 300억~400억원 정도로 가정하면 자본조달비용 차감 후 이익증가분은 140억~22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증권사 인수도 계기가 될 수 있으나 이익증가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당장에는 크지 않고, 향후 증권업 업황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