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기업금융 강화 주력…목표주가 4만5,000원 상향-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삼성증권(016360)이 기업금융 강화에 주력한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조정했다.

13일 키움증권은 삼성증권이 3·4분기 순이익을 879억원으로 기록, 시장컨센서스를 26% 상회했다고 밝혔다. ELS 조기상환 이익, 판매수수료 이익과 IB수수료 수익 증대가 호실적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ELS조기상환이익은 8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1% 늘었다. IB수익은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배 가량 증가했다. 2·4분기 대형딜 위주의 전통적 IB 부문 수수료 수익은 줄었으나, 적극적인 자본을 활용한 구조화금융 딜 증가가 3·4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실적 발표를 통해 삼성증권은 초대형 IB로 리스크 테이킹에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대주주 이슈로 발행어음 업무 인가 지연 우려, ELS에 대한 익스포져와 금리 인상기의 변동성이 확대된 금리 흐름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