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강서권역에 시내버스 심야노선 신설 확대

대중교통이 취약한 부산 남구·강서권역에 심야버스 운행이 늘어난다. 이 지역은 시내버스 운행이 빨리 종료되거나 도시철도 등의 대체 수단이 없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야간시간대 시내버스 이용객이 많은 지역이다.

부산시는 25일부터 우암·감만동에 51번을, 강서구에 58-2번 시내버스 심야 노선을 추가로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버스정보시스템의 승객 빅데이터 분석자료와 그동안 제기된 교통불편신고를 토대로 심야노선 운행지역을 선정했다.


우암·감만동을 거쳐가는 51번 시내버스는 심야시간대 2회 운행하며, 금정공영차고지에서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대학교, 동래전화국, 신리삼거리, 수영교차로, 경성대 부경대역, 우암자유아파트 구간을 다닌다. 58-2번 시내버스는 용원사거리, 경제자유구역청, 녹산공단, 신호주거단지,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 하단교차로, 사하구청 구간을 1회 운행한다.

부산시는 또 기존 심야버스인 1005번의 사상역 막차 출발 시간을 1시간 늘려 강서구 지사동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부산역과 서면, 사상 등을 운행하는 1004번 심야버스도 운행횟수를 당초 4회에서 5회로 늘리기로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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