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개발 참드림·맛드림 벼 해외 첫 수출…연말까지 30톤 예상

경기농기원 ‘2017 경기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9일 화성시에 있는 푸르미르호텔에서 ‘2017년 경기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추청벼 대체품종으로 육성한 ‘참드림’과 ‘맛드림’벼 재배가 지난해 4,347㏊에서 올해 4,515㏊까지 확대 보급됐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등 해외에 처음으로 14톤을 수출했으며 연말까지 30톤가량 수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기남부 잡곡권역 육성을 위해 팥 등 10개 품목, 100㏊ 단지를 조성해 생력 기계화를 통해 생산비를 10~20% 절감하는 재배기술을 보급했다. 또 농산물 가공창업 지원사업 등 농업의 6차 산업화 시범사업을 30개소에 추진해 개소당 5,6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농기원은 2017년 농촌지도사업 조기집행 우수기관, 2017 강소농·경영지원사업 우수상 등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이‘경기농업 CEO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을 했다.

김순재 경기농기원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2018년에는 6차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농산업 육성, 농촌자원 활용 일자리 창출, ‘참드림’과 ‘맛드림’ 브랜드 개발 및 재배 확대, 화훼 신품종 육성 및 수출 확대를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합보고회에는 ‘제8회 경기농업CEO연합회원 전진대회’도 함께 개최됐으며, 회원들이 기부한 사랑의 쌀 4,000㎏을 도내 사회복지시설, 대한노인회 수원팔달지부 등에 전달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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