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는 최근 경주 지진때 곧바로 경주를 방문, 지진 피해 아동과 가족을 위한 모래놀이치료 및 부모자녀놀이치료 등 심리적 지원 활동을 펼쳤다.또한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 재난이후 현재까지 네팔 피해아동 심리치료 및 경제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모래놀이치료는 스위스의 도라칼프가 아동들이 마루바닥에서 놀이감을 놓고 놀이하는 모습과 긍정적 심리 개선반응에 모티브를 얻어 시작한 심리치료 방법이다.학회는 활발한 연구 활동 및 현장에서의 임상치료,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며, 인간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는 치료자를 양성함에 큰 노력을 기울이는 학술 및 봉사 단체이다. 학회를 이끌고 있는 장미경 교수를 만나보았다.
<자아발달 과 원형> <놀이치료> 등이 있다.
-모래놀이라면 대개 어린이나 청소년들 대상 상담심리의 치료 방법중 하나로 알고있는데, 사회활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배경과 그 대상은.
“급속도로 접어들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외되기 쉬운 인간의 내면을 치유하는 심리치료자의 역할이 더욱 절실하고 그 범위도 확대되어야 합니다. 재난 피해, 빈곤하고 열악한 상황 속에서 트라우마를 입고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세계 어느 곳이라도 지원과 연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를 막론하고 학대 피해아동을 위한 모래놀이치료, 이혼소송 중인 가정의 부모와 자녀를 위한 법원캠프 등 심리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모래놀이 치료자 교육 대상과 그 과정은.
“철저하게 현장 중심 교육입니다. 치료자와 치료대상의 인격을 말하지 않고, 기법과 자격증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치료 대상자의 고통을 함께 인내하는 진정한 치유자를 양성하는 과정입니다. 고통받는 이들을 돕고 함께 하기위해 모래놀이 치료자가 되고싶은 사람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현재 치료인력 양성을 위해 매년 여름, 겨울 정기적으로 치료자 양성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고 사례회의, 심리평가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에도 겨울 정기 워크숍 트레이닝을 펼칩니다. 건강지원센터, 가정상담소, 교육청 소속 상담사 등을 위한 교육, 대학들과 연계한 치료자교육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학회 발족은 언제이며, 구체적인 활동은.
”학회는 지난 2006년 1월 한국임상놀이연구회가 발족된데 이어 2009년 4월 모래놀이에 심취한 치료자들과 교수 및 관심 있는 동료치료자들이 모여 창립했습니다. 이후 어려움에 처한 이들과 인간적 성숙을 도모하는 이들에게 임상적 도움을 제공, 학문적 발전을 도모 하고 있습니다.“
-재난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해외 활동은 어떻게 하는지요.
“오는 12월 16일 아프리카 지역 우간다의 거리 아이들과 고아원들을 위한 NGO워커 대상 교육 및 치료 활동을 하며, 내년 1월 19일~22일에는 중국 연변자치주 조선족 아동의 치료와 교육, 2월에는 말레이지아에 거주하는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정신건강문제 스크리닝 프로젝트’와 위험집단 아동과 부모를 위한 치료 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