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신곡으로 돌아온 엄정화가 ‘주간아이돌’, ‘한끼줍쇼’에 연이어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엄정화는 지난 13일 정규 10집 앨범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 파트 2’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엄정화가 가수로서 8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지난해 발표한 파트 1 ‘첫 번째 꿈’을 잇는 ‘두 번째 꿈’이다.
지난 ‘파트 1’ 당시 각각 일렉트로닉 기반의 디스코와 딥 하우스 장르의 업템포 댄스곡으로 신비감을 자아내는 무대를 펼쳤던 엄정화는 이번에는 ‘레트로’를 내세운 타이틀곡 ‘엔딩 크레딧’으로 한층 대중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엄정화는 같은 날 MBC every1 ‘주간아이돌(이하 주간아)’과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하며 컴백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방송을 통해 엄정화는 변하지 않는 입담과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간아’에서 정형돈과 데프콘의 환영을 받으며 등장한 엄정화는 “너무 떨린다. 재미없을까 봐 걱정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했다. 실제로 엄정화는 더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주간아’ 최초로 제작진과 사전 미팅까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최초로 신곡 ‘엔딩 크레딧’ 무대를 공개한 엄정화는 ‘주간아’의 대표 코너인 랜덤 플레이 댄스, 2배속 댄스까지 소화했다.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웬만한 아이돌 그룹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코너임에도 불구하고 엄정화는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를 이어 나가며 왜 오랜 시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를 몸소 증명했다.
/사진=MBC에브리원
‘한끼줍쇼’에서는 정재형과 함께 출연해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최근 엄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형아. 너가 있어서 참 좋다 난”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정재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강호동과 한 팀이 된 엄정화는 서울 방배동의 한 가정집에서 한 끼에 성공했다. 그는 식사 전 다함께 기도를 하는 한 끼 가족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려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엄정화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가족이 단란하게 모여서 식사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라며 “그런 풍경을 항상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만 겪어왔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어 아들의 간 이식 수술로 인해 당사자는 물론, 부모님도 힘든 시간을 이겨냈던 가족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엄정화는 다시 한 번 눈물을 쏟아냈다. 엄정화와 가족이 전한 따뜻한 이야기로 ‘한끼줍쇼’의 시청률은 4.825%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처럼 엄정화는 도발적이고 섹시한 카리스마부터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엄정화의 존재감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한편 엄정화는 오는 25일 SBS ‘가요대전’에서 선미와 세대를 뛰어넘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